그럼.. 이 사람 죽은.. 거에요? 진짜.. 죽었.. 다구요?

내가 먼저 묻지 않소, 여긴 대체 어디오?

읭? 뭐야?? 여긴.. 병원? 그럼, 이 모든게 꿈? 시밤 쾅!

진짜 기집애가 기가 그렇게 약하냐~ 어쩌냐, 널 진짜~~ (근데 기가 센 사람도 그 상황이 되면 멀쩡하진 않을 것 같은데 ㅋㅋ)

그 남자는? 그 남자는 어떻게 됐어? 칼 들고 있던 남자.. (그렇게만 말하면 모르지.. 희진아.. 허름한 도포도 광채가 나게 만드는 우월한 기럭지에 얼굴을 조막만한 잘생긴 남자라고 해야지~ ㅋㅋㅋ)

뭔 소리야~~ 그 정도에 긴장해서 기절까지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그래~

제작발표회땜에 기절한 게 아니야.

어떤 남자가...

조선시대 옷을 입을 어떤 남자가..

말을 타고 나타나서 이따만한 칼로 어떤 놈을 죽였어.

(여기서 웃긴거 ㅋㅋㅋ 붕도는 어.떤남.자고, 자객은 어.떤.놈ㅋㅋ 포인트가 정확한 희진이 ㅋㅋ)

피가 내 옷에 다 튀구!!

근데, 죽었거든! 분명히 죽었는데!!

갑자기 쪼그라들더니 미라가 되는거야~~

미라가 됐다니까, 사람이!!! 10초도 안걸렸어...

근데 갑자기 또 뼈만 남더니, 가루로 변해서 공중에 흩어지는데.... (이런 얘기를 듣고 곧이 곧대로 믿어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ㅋㅋㅋㅋ)

너, 꿈꿨냐? (수경이의 이런 반응은 아주 당연한 거에요 ㅋㅋㅋㅋ)

쯧쯧쯧.. 꿈 꿨나 보네, 얘가~~

다들 찾았는데, 거기에 쓰러져 있어서 바로 병원으로 싣고 왔다고~ (붕도선비님 저 센스 돋는 매너 좀 보세여 ㅋㅋㅋ 가방 베개 ㅋㅋㅋㅋ)

아니야~ 그 사이에 사건이 있었어.

수경이는 그 말을 믿어줄리 없고, 하긴 누구라도 믿어줄리가 없지요..

진짜.. 꿈이라고??

꿈 아닌 것 같은데~~ (ㅇㅇ 내가 생각해도 꿈 아닌 것 같애, 희진아.. 확신을 가지렴)

자신이 입었던 협찬 받은 옷을 살펴보는데 깨~끗!

분명 이렇게 피가 선명하게 튀었었는데.. (근데 희진아, 그 놈이 가루가 되어 사라질 때 핏자국도 함께 날라갔었단다~~~)

진짜 꿈이야 그럼? 말도 안돼! (아니라니까~~ 그 피는 조선에서 온 자객놈의 피라서 같이 날라간거라니까~) 장면 전환! 제작 발표회가 끝난 신장희빈팀..

나정이 쟤 아직도 나 좋아하나봐~~ (한동민은.. 이런 거 좀 병인 것 같아요 ㅋㅋㅋ 하긴 한류스타면 이런 병 있을 법도 함)

애가 의외로 쿨하지가 않네. (본인이나 좀 쿨해지세여~ 싫다는 희진이한테 그만 좀 들이대고!)

제발 부탁인데, 임마! 한동민씨, 이번엔 제발 조용히 드라마만 찍으세요~ (동민이 매니저 천수의 노고가 느껴지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

윤나정이 희진이에게 거드름피우며 기분 나쁘게 했었다는 얘기를 들은 한동민

꼭 그것 때문이라곤... / 생각해도 돼! 그것 때문이야! 혼자서 결론 내버리는 한동민

회식자리에 기자들 다 오는 거 맞지?

최희진을 검색어 1위로 만들어줘야겠다.

또 뭔 짓 할려고~~! (천수 불쌍해여 ㅋㅋ 근데 한동민은 저 바닥에서 탑까지 올라갔는데도 참 생각이;;) 한편,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던 희진이는...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은...

누가 집어가면 안되는데.. (연예인들은 휴대폰 한번 잃어버리면 정말 큰 일이겠어요 ㄷㄷㄷ)

이건 뭐야~? (어?! 이건!! 붕도선비님의 부적!!!)

뭐냐~ 뭔 뜻이냐, 이게..?

설마 이걸 내가 알거라고 생각해서 묻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붕도선비님께 물어봐 ㅋㅋㅋㅋㅋ)

내꺼 아닌데~ 이게 왜 내 가방에 들어있지?

희진이 쓰러졌을 때 가방도 쏟아져서 직원들이 대충 쓸어담아왔다능.. 그 직원 상줘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도 거기 떨어졌나본데? 전화해봐!

과연 희진이의 핸드폰은 어디에??

♪니 벨소리~ 니 벨소리다~ 정신차리고 전화 받어~~

까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도선비님이다!! +_+

아흑.. 잘 생겼다~~ +_+ 앞도 봤다, 옆도 봤다, 뒤도 봤다 ㅋㅋㅋ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신기하죵?ㅋㅋㅋ 나중에 선비님께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한 물건이 될겝니다! ㅋㅋ

4월 3일 화요일 오전 9시 23분, 알람은 수요일 오전 5시 50분 전 드라마 보면서 은근 이런거에 집착 ㅋㅋㅋㅋ

아! 너랑 나랑 친구찾기 등록해놨잖아!!

경복궁 안에 있네~ (ㅇㅇ 정확히 말하면 경복궁안 홍문관에 있슴돠 ㅋㅋ)

나 밖에서 잃어버렸는데 이게 왜 궁 안에 있지?

정확하진 않다는 수경이 말에도 왠지 이상해서 다시 전화 걸어보는 희진이, 희진이도 촉이 좋아~

개방이 끝난 경복궁 안에 홀로 정좌를 하고 앉아서 생각하고 있는 붕도선비님

♪니 벨소리~ 니 벨소리다~ 정신차리고 전화 받아~~ 또다시 울리는 희진의 핸드폰.. 정신차리고 전화받으래여, 선비님아 ㅋㅋㅋ

절대로 액정에는 손을 대지 않는 붕도선비님 ㅋㅋ

이 물건이 어떻게 붕도선비님 손에 들어온 것인고 하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희진이가 충격을 받았던 그 때.

쓰러지던 희진이는 가방을 쏟고, 희진이를 부축하려던 붕도선비님 가슴에서는 부적이 흘렀던..

이 장면은 별 것(?)도 아닌데 되게 설렘 돋지 않나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궁금해요.. 이때 희진을 찾으러 온 사람들이 없었다면 과연 붕도선비님은 어케 했을지 ㅋㅋ

현실은 사람들이 떼거지로 희진을 찾아왔지만 ㅋㅋㅋㅋ 왜 서로 흩어져서 찾지 않고, 다 같이 찾아다녔는지가 의문임 ㅋㅋㅋ

어찌나 슬림하신지ㄷㄷㄷ 저렇게 숨어지네여 ㄷㄷㄷ

갓과 도포가 살짝 보이긴 하지만.. 뭐, 저 정도는 보호색 ㅋㅋㅋㅋ

편안하게 가방 베고 누운 희진이..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가방을 쏟은게 혹시 붕도선비님이신가요?ㅋㅋ 가방에 물건이 많아서 편안하지 않을까봐?ㅋㅋ 라는 무리수 상플을 해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 직원입니다! 이 직원!! 이 직원에게 상을 주세요! ㅋㅋ

희진이 사람들이게 업혀서 무사히 돌아가는 걸 보고 나서야 돌아가려고 부적을 찾는 붕도선비님 진짜 완전 매너 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부적이 없다는 게 함정 ㄷㄷㄷ

어떻게 된거지? 저기에 흘렸나??? ㄷㄷㄷㄷㄷ

두리번~ 두리번~ 찾아보지만, 부적은 보이지 않고..

이것 밖에 없네요.. 두둥!

그래서 이게 뭔지도 모르고 일단 주워왔다는 거..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도 모르지만..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한 윤월이를 구하러 돌아가려면.. 아마도 자신의 부적을 갖고 있을 것 같은, 이 물건의 주인을 만나야하기에... 한편, 붕도가 사라진 조선, 민암의 집..

내가 아는 김붕도는 본래가 이랬다.

천성이 비굴하기에 일가가 다 죽어가는 동안에도 변방에서 움직이지 않은 것이 아니더냐~ (누가 누구보고 비굴하데 -_-;; 그러니 사람을 한참 잘 못 봤다는 겝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국경을 떠나지 말라 하신 것은 어명이었습니다.

허면, 널 찾으러 오지 않은 연유는 무엇이냐? (지금 조선에 없으니까여;;)

사내라면 적어도 수년간 정분을 쌓아온 계집을 위해 무언가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

정분을 쌓다니요? 말씀을 삼가십시오!!! (ㅇㅇ 내가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윤월이 니가 하는구나! 옳다커니!)

모시던 상전의 부군되시기에 돌아가신 아씨를 모시는 마음으로 도왔을 뿐입니다.

저는 그저 종년일 뿐입니다!

천한 종년 목숨에 시간 낭비하는 자가 어찌 사내대장부라 할 수 있겠습니까?

보아하니, 니년 혼자 연모하는 게로구나~

정곡을 찔린 윤월이;;; 뭐, 민암 너도 윤월이를 진짜 맘에 뒀었자너!

연모하는 사내를 위해 이 한 목숨 죽어도 좋다는 게냐?

한양 제일의 기생이라는 년이.. 고작!! (고작이라뇨? 니들 아니었으면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만 밟았을 사람이야, 이거 왜이래?! 그리고 그 기럭지에, 그 인물에, 19세에 장원급제한 초천재한테 고작이라니?!!!)

종년을 목숨을 받친다는데 상전은 줄행랑을 친다?

이러니 서인들이 그 지경에 이른 것이다. (좀만 기다려봐여.. 당신네 남인들이 어떻게 되는지 ㅋㅋㅋ )

저 년을 끌어내거라! 술맛 떨어진다! 민암은 진심으로 윤월이를 마음에 품었었고, 윤월이가 자신의 곁에 있었던 이유가 붕도를 돕기 위함이었다는 것에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듯.. 게다가 윤월이가 그 김붕도를 연모해 목숨까지 버릴 각오가 되어있으니.. 속에서 열불이 나겠죠... 지금 당장 힘과 세가 없다 뿐이지.. 김붕도는 젊고, 똑똑하고, 잘나기까지 했으니.. 민암 열등감 푹ㅋ발 ㅋ

날이 바뀌고, 해가 떠오르네요..

한 숨도 못자고, 고민하고 생각했을 붕도선비님의 결론.

홍문관을 나서는 붕도선비님!

시도통래

이 뜻대로라면 같은 공간에 시간만이 흘렀다는 뜻이니.. (작가님을 닥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에요~ 그냥 타입슬립이 아니라, 바로 이 설정... 같은 공간에 시간만 흐를 뿐! 작가님 상상력 대박~~!)

어쩌면 왼편으로 자경전이 남아있을 것이다.

곧바로 가면 교태전.

강녕전.

사정전.

이 곳을 지나면 근정전이..

나의 자리도 여전히 있지 않은가?

그럼 대체 얼마의 시간이 흘렀단 뜻인가?

궁 안은 그래도 남아있는 것이 많으니, 궁 바깥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러 나가시는 붕도선비님. 멘붕주의보 발동! 에에에엥~~~~~~~~~~~~~~~~~~~~~ 근데 붕도선비님은 정말 대단하신게 아무리 한번의 경험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땐 정말 잠시였었고, 지금은 돌아가는 부적마저 손에 없는 상황에서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당장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혼란이 있더라도 행동해서 확인하는 저 마인드.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느 시대에 떨어져도 적응해서 잘 살 것 같음 -_-bb 뜬금없지만, 붕도선비님이 일제침략기나 그런 때로 갔었다고 생각해봐여 ㅋㅋㅋㅋ 왠지 일제침략기때로 가면 독립투사가 되셨을 것 같지 않나요? ㄷㄷㄷ 어쨌든 지금은 2012년 입니다 ㅋㅋ

두둥!!

뭘 보셨길래 그래여? 붕도선비님~~~??

아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cj홍보 ㅋㅋㅋ 일 좀 똑바로 하란 말야! cj!! 솔직히 인남팬으로서 cj랑 tvN한테 섭섭한거 많아요 ㅠㅠㅠㅠ 슈발..

당신의 멘탈은 괜찮으십니까? ㅋㅋ

이게 정말 뭔가 싶으시죠? 처음보는 풍경에, 건물들도 이상하고.. 그러게요.. 몇년, 몇십년만 흐른거라면 이 정도의 멘붕은 안왔을텐데... 무려 318년 점프~

시끄럽고, 공기도 이상한 것 같고....

눈을 감으면 이 모든 게 꿈이었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 있을 것 같죠?

나, 돌아갈래~~~~~~~~~~~~~~~~~~~!!!

케드의 흔한 cg의 위엄.jpg 정말 오오오~~ 하면서 봤던 연출이에요.. 붕도선비님의 뒷모습에서 쑥~~빠져나와서 광화문 위쪽으로 펼쳐지는 조선때의 광화문 풍경 ㄷㄷㄷ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에요..

이제 어떻게 하실래요, 붕도선비님???

<근정전씬 오후로 돌리는 거 아냐?>

<뭔 소리야~ 세번째야, 바보야~>

내 스케줄표에는 아니던데? / 인현왕후땜에 다 바꼈잖아~~ 인현왕후 입원했다며~ (고마워요 ㅋㅋㅋ 최희진이 아니라 "인현왕후"라고 해줘서ㅋㅋ)

그 정도 소스만 던져줘도 이 잘나신 선비님껜 충분하거든요 ㅋㅋㅋ

지금... 촬영..중..인거죠, 그쵸?

촬영이란 건 무슨 말이오?

아니, 근정적 촬영이 세번째라고? / 인현왕후땜에 다 바뀌었잖아~~

인현왕후요, 제가 바로 인현왕후랍니다~!

인현왕후..

이봐여~~ 이 정도 소스만 주면 ㅋㅋㅋㅋㅋㅋ 스탭들 뒤를 따라가는 붕도선비님!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벗어둔 옷이 없어졌다는 출연자, 가방이 없어졌다는 한동민..

어디갔어?

여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붕도선비님은 정말 못 하는게 없어요~ 도적질도 어쩜 이렇게 잘하시는지 ㅋㅋㅋ 하긴 사극촬영장이니까 좀 돌아다니기가 수월하긴 했을 거에요~~

일단 슬쩍 해오긴 했으나, 난생 처음보는 옷가지들.. 이걸 어떻게 입어야할지~

그럴 땐 꼼꼼하게 관찰을 하는 거에요~ ㅋㅋ

전 이렇게 붕도선비님이 갸우퉁하면 실눈 뜨는 게 넘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스탭증까지도 꼼꼼하게 보시는 붕도선비님 ㅋㅋ

이제 관찰은 끝난다! 근데.. 진짜 잘 생기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스타일이심ㅋㅋㅋㅋㅋ

비장한 표정으로 갓 끈을 푸시는 붕도선비님 ㅋㅋ 뭔가 저 갓끈을 잡고 계시는 손모양 조차도 설렘 설렘 한다면 제가 중증인거죠?ㅋㅋㅋㅋ

입술.. 핡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을 내려두시고,

이젠 옷고름을 푸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핡핡 넓은 가슴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헐벗은 모습은 안보여주시나여?? -_-;; 이런~~

고난도 미션! 지퍼 올리기

집중! 집중!

요건 어떻게 신는 것인가???

자신의 신과 비교해보고 ㅋㅋ

신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 신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디 그 뿐입니까? 바짓단 옷 매무새까지 다듬는 센스 ㅋㅋㅋㅋ

헷갈리거나 모르겠으면 바로 밖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스탭증까지 챙겨매는 치밀함 ㅋㅋㅋ

근데 비니에서 막혔어요.. 이건 뭐지???

또 관찰! 다행히 비니를 쓰고 있는 스탭이 한명 있고 ㅋㅋ

옳거니~ 이건 머리에 쓰는 거란 말이지~~~~?

어? 근데... 상투...?? 만고 제 생각이지만, 비니를 썼을 때 상투티가 넘 나서 당황하는 붕도선비님이잖아요? 근데 나중에 희진이를 만날 땐 그 상투 티가 안나거든요? 상투는 푸셨을 거에요.. 그리고 긴 머리를 비니로 가렸겠죠~ 그렇다면 조금 나온 앞머리는 어떻게 된것이냐? 뒷머리를 땡겨온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모여가수 화보를 보니까 앞머리가 없는데 뒷머리를 땡겨서 앞머리로 만들었던데.. 완전 이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까라고 혼자 망상.. 아시잖아요? 붕도선비님은 혼자 가위들고 슥슥 잘라도 왠만한 원장님보다 잘 자르는 거 ㅋㅋㅋ 붕도선비님이 혼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순간, 부적을 갖고 있는 희진이는???

제작발표회 인터뷰에서 지들끼리 신난 윤나정과 한동민을 보고 기분 나쁜 수경이 ㅋ

어머~~ 다행이네! 난 나랑 커플취급 할까봐 걱정했는데..!

이따가 촬영장 가볼까봐~

뭐하러?

그냥 먹을 거나 좀 사들고 갈까 해서..

미안하잖아, 눈치도 좀 보이고..

넌 애가 왜그렇게 띨빵하냐? 괜히 갔다가 아프지도 않은데 펑크냈다고 오해나 살려고 거길 뭐하러 가? (그러니까..ㅋㅋㅋ 희진아 착한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란다~)

아~~ 그런가?

이미 고열로 쓰러졌다고 기사까지 떴는데 그저 가만 있는게 상책이야~

이 바닥에선 진짜가 중요한게 아니야~~ 진짜라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게 중요한거지~ (아, 뭔가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한 얘기에요...)

어~~~ 그건 그렇다.....

오~~ 조수경! 그 멘트 멋진데~?

적어, 적어. 언니가 좋은 말 할 땐 적어두는거야~ (진짜 수경이 같은 친구 옆에 있으면 심심하지도 않고, 든든하겠어요 ㅋㅋㅋ)

나중에 인터뷰할 때 써야지~ (진짜로 적는 희진이 ㅋㅋㅋㅋㅋ 둘이 참 잘 만났어ㅋㅋ)

그래, 진짜가 중요하겠어?

사람들이 당신을 국민요정으로 알고 있는 게 중요하겠지~ 라면서 채널 돌리는 희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도선비님이랑 함께 온 말님이 혼자서 여기서 방황하고 있네여.. 근데 cctv에 찍힌 말님은.. 그 연기마저도 잘해요 ㅋㅋㅋㅋㅋㅋ

저.. 저...

<전문가들은 말의 안장이 조선중기의 모양이라고 보고, 사극촬영중 탈출 한 말이 있는지....> 아무리 고증을 잘한다고 해도 말의 안장까지 제대로 하는 사극이 몇이나 될까여?ㅋㅋㅋ

그 말 맞네! 그 말 맞아!!!

꿈이 아니었단 말야? 꿈이 아니었어....

내 핸드폰도 그 남자가 가지고 있는게 분명해!

수경의 핸드폰으로 친구위치찾기를 통해 붕도선비님을 찾아가려는 희진

야! 휴대폰 내가 찾으러 갈게~~! 주사 맞다말고 어딜 가냐~

아냐, 내가 찾아야 돼! 그 남자 꼭 만나야겠어. 도저히 궁금해서 못 참겠다. 어떤 남자?!

칼 싸움 잘하는 양반! ㅇㅇ 맞어, 희진아 그 남자 양반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희진이가 말이죠~ 맞던 링거도 빼버리고, 수경이 말맞다나 괜히 촬영장 가서 오해 받기 좋은 이런 상황에 혼자 저렇게 간다는 게.. 단지 궁금해서일까여?ㅋㅋㅋㅋㅋ 물론 많이 궁금하긴 할 것 같은데.. 지금 희진이의 상황에서 저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긴.. 희진이는 격정적인 성정의 여성이니까 뭐 ㅋㅋㅋㅋㅋㅋ

빨간게 내 핸드폰, 파란게 이 핸드폰. (그러니까 파랑이 빨강을 찾아서 가야하는 거에요~)

아참! 우리 팀 눈에 띄면 곤란하겠지? (이제 그걸 아셨나? ㅋㅋㅋ 역시 희진이는 선행동, 후생각인건가요?ㅋㅋ 나 괜히 진지하게 생각했네)

썬글라스 끼고 모자 쓰고, 행동개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빨강과 파랑

근데 갑자기 빨강이 파랑에게로 다가오고 있어요!!!

이 쪽으로 오잖아?

마침 옆을 지나가는 키 큰 남자사람을 보자, 붕도선비일꺼라 생각하는 희진.

그러나, 그저 키 큰 남자사람일 뿐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그때,

희진의 손을 낚아채는!!!!!

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도선비님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의 세번째 만남이라니~ 선비님은 역시 선수!

반갑소! 이렇게 반가울 수가!ㅎㅎㅎ (표정에서 진심으로 반가워하는게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쉽게 만날 줄은 몰랐소. 저도요 ㅋㅋㅋ 더욱 놀라운 건, 희진이가 썬글라스를 끼고 모자를 썼는데도 한방에 알아본 붕도선비님의 눈썰미에요 ㅋㅋㅋ

스탭이었어요? 우리팀 스탭???!!

스탭이 뭐요? (스탭증 목에 매고 있으면서 스탭이 뭐요? 라고 물어보시면 ㅋㅋㅋㅋㅋ)

듣는 희진이가 황당하지 않겠어요?ㅋㅋㅋㅋㅋ

이걸 스탭이라고 읽소? (눈치는 또 겁나 빨라요 ㅋㅋㅋㅋㅋ)

진짜 스탭들이 오니까 일단은.. 텨텨~

일단 나가서 얘기해요. (이런~~ 저돌적인 최희진 ㅋㅋㅋ 붕도선비님 손을 덥썩!!)

희진이에게 끌려나가는 붕도선비님. 건투를 빌어요~~~

정체가 뭐에요? 빨리 밝혀요~

나 그쪽 땜에 놀래 기절하고, 밤새 잠도 못 잤어요! (왜 잠을 못 잤지? 놀란 것 때문에? ㅋㅋ 아님 궁금해서?ㅋㅋ 어쨌든 둘다 못 잤네요 ㅋㅋ)

아~ 그러니까 특수효과팀?

아~ 그럼 그거 다 특수효과였어요? (혼자 모노드라마 찍는 것 같은 희진이 ㅋㅋ 붕도선비는 관객 ㅋㅋ)

이 표정이 특수효과팀 같으니?ㅋㅋㅋ 뭔소린지도 모르는 표정인데??

이봐요, 대답 좀 해봐요~~ 사람을 놀래켰으면 설명은 해야죠~

믿고 싶은대로 믿으시오. (이 양반 대답하는 것 좀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시 나 때문에 혼절하면 곤란하지 않소, 이해하기 편한대로 생각하시오. (붕도선비님은 나름 배려를 해서 하는 말이지만, 이게 더 궁금증 돋게 만들어요 ㅋㅋㅋ)

아~니, 뭔소리에요? 더 헷갈리게... (이봐여 ㅋㅋ 더 헷갈리다잖아요~ 그러니까 더 신경쓰이고 궁금하고 ㅋㅋ 뭐 그런거죠~)

아는 것이 없어 그러오~

난 처자가 날 이해시켜줬음 좋겠소. (아놔~ 이런 얼굴과 표정으로 그런 말씀을... 제가 이해시켜드리면.. 안되..겠..죠? ㅠㅠ)

뭔 소리야, 진짜~~~~ (급기야 이제 세번째 만나는 이상(하지만 잘생긴)한 남자한테 찡찡거리는 희진 ㅋㅋ)

붕도선비님, 무릉도원 선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귀엽지 않아요??ㅋㅋㅋ

헐~ 한동민과 감독님. 여기서 들키면 진짜 수경이 말대로 오해받기 딱 좋아! 아프다고 스케쥴까지 대폭 수정했는데, 멀쩡하게 촬영장에.. 그것도 남자랑!!

일단 타요!

희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붕도선비님 ㅋㅋㅋㅋㅋㅋ

희진이는 맘이 급해 죽겠는데 멀뚱멀뚱 보고만 있는 붕도선비님

타라니까요!

열 줄 모르오. (못 하는 걸 못 한다고 하는 건 창피한게 아닙니다 ㅋㅋ)

황당하지만 일단 차 문을 열어주는 희진이.

차 문을 잡고 있는 것도 그렇고, 뭔가 호기심과 약간의 두려움도 느껴지는 저 표정 +_+

벨트 매요. (나왔습니다, 벨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트 매라구요~

해줘야겠소~ (보통 붕도선비님은.. 그것이 뭐냐,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묻는데 이건 바로 해달래 ㅋㅋㅋ)

네?

난 어찌하는지 모르오.

지금 내 손으로, 벨트를 매달라구요?

뭔진 모르지만 반응을 보아하니 뭔가 잘못 부탁을 하는 건가 싶은 ㅋㅋ

아니 이사람이 찝쩍대는 거야 뭐야! 당신, 뭐에요 진짜!! (희진아 내가 보장할 수 있는데, 찝쩍대는 건 절대로! 결단코! 추호도 아니야 ㅋㅋ)

왜 웃어요?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하지만 무슨 의민지 전혀 못 알아듣겠소. (차라리 못 알아듣는 게 나았다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한국말을 못 알아들어요? 바보도 아니구~~~

바보나 다름 없소.

천하의 바보라 여기고 알아서 좀 해주시오. (근데 붕도선비님 첨부터 희진이를 너무 신뢰하시는 거 아니에요?ㅋㅋㅋ)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이런 얼굴에, 이런 표정으로 보고 있으면 안해줄 수가 없죠 ㅋㅋㅋ 드러븐 외모지상주의 ㅋㅋㅋ

가방 뒤로 넘겨버리고~

뭔진 모르지만, 왠지 긴장되죠?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한 걸로 치면 희진이가 더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간다~

흐흐흐흐 민망돋으면서도 미묘한 이 기류 ㅋㅋㅋㅋ

복습을 수십번을 해도 ㅋㅋ 그때마다 광대가 폭ㅋ발ㅋ하는 장면 ㅋㅋㅋㅋㅋ

이걸 부탁했으니 화를 냈구려. (이제 아시겠죠?ㅋㅋㅋㅋㅋㅋ 아무한테나 해달라고 하지마세여~)

희진아, 저 남잔 정~~~말 몰라서 그런거야~ 이해하렴 ㅋㅋ

양감독이 봤다! 텨텨텨텨~

무사히 탈출~ 붕도선비님, 세상 밖으로 ㅋㅋㅋㅋ

처음 타보는 차에, 희진의 운전에, 여러므로 놀라는 붕도선비님 +_+ 근데 희진아 차선 너~~무 자주 바꾸더라능 ㅋㅋㅋㅋ

어디로 가는 거요?

조용한데 가서 차분하게 얘기 좀 하자구요~

얘기를 나눌 여유가 없소, 처자를 만나기만 기다렸는데..

내 물건을 갖고 있지 않소?

무슨 물건요?

노란봉투 하나.

아~~ 그 한문 써있는 종이요?

어딨소?

지금 여기 없는데, 병원에 있는데요~ (붕도선비님의 저 다급해 보이는 손을 보세여 ㅋㅋㅋㅋ)

바로 저긴데~

누군가의 생사가 달린 일이오, 서둘러 주시오.. 제발..

생사? 누구 생사? (문득 궁금해진거.. 희진이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윤월이에 대해 알게 됐을까요? 나라면 부적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궁금했을테고, 조선으로 소환된 이유도 궁금해서 물었을 듯 한데.. 하긴, 물어본다고 해서 붕도선비님이 다 얘기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특히 희진이가 듣고 가슴 아플 것 같은 얘기라면 더더욱..)

일단 너님들 생사부터 챙기셔야겠어여 ㄷㄷㄷ

에구에구 붕도님 놀라셨쎄여~ 그래서 안전벨트는 필수랍니다~

매너없이 끼어든 차량 옆으로 붙이는 희진이 ㅋㅋㅋ 붕도선비님 눈빛 좀 보소 ㄷㄷㄷ 카리스마 ㅋㅋㅋ

니가 끼어들었잖아, 이 자식아! 운전 똑바로 해!!!!

사고 날 뻔 했을 때 보다 더 놀란 붕도선비님 ㅋㅋㅋㅋㅋㅋ

왜요?

사람 운전하는 거 처음 봐요? (ㅇㅇ 처음 볼 거야 ㅋㅋㅋㅋㅋㅋ)

그걸 운전이라고 하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런 약간 말장난(?) 같은 대사가 좋아요 ㅋㅋㅋㅋ)

그걸 운전이라고 하오?라는 질문은 대체 무슨 뜻으로 하는 거에요? 진짜 몰라서 묻는 것도 아니고..

몰라서 묻는 거요.

붕도선비님 나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그렇게 웃으래요 ㅠㅠㅠㅠㅠㅠ

희진아, 이 남자가 자꾸 궁금해지지 않니???ㅋㅋㅋㅋ

부적이 있는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처음 보는 풍경에 신기한 붕도선비님..

관찰력 쩌는 붕도선비님이 병원 건물 구경하다가 희진이가 벨트 푸는 걸 못 봤네요~

벨트를 풀 줄 모르니 내릴 수가 없는 붕도선비님 ㅋㅋ 귀엽 +_+

근데 희진이는 문을 열 줄 몰라 못 내리는 거라 생각하고, 문 열어주는.. 희진이 넘 착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어줘도 멀뚱하니 앉아서는 눈짓으로 벨트를 가르키는 ㅋㅋㅋㅋㅋㅋㅋ 차마 말로 하긴 자기도 미안했던 거죠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희진이는 착하니까~

그리고 이 남자는 아주아주아주아주 멀쩡하게 생겼으니까 ㅋㅋㅋ 해줍니다~ 는.. 외모지상주의자인 제 입장에서의 추측입니다 ㅋㅋㅋㅋㅋ

차도 둘을 도와(?) 주네요 ㅋㅋㅋ 한번에 안풀리는 벨트 ㅋㅋㅋ

이거 아무래도 이상해..

몰래 카메라 아니에요?

응? 또 단어 이해 못 한 눈빛이다..

연기면 아카데미상 감이에요~ (뭐.. 아카데미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니까 ㅋㅋㅋㅋㅋㅋ)

정말 이해 못 했소.

나와요.

차 다음은 엘리베이터군요 ㅋㅋㅋ 아.. 제가 좋아하는 뒷태 케미 +_+

그저 신기한 병원이라는 곳을 관찰하는 붕도선비님과 그런 붕도선비님을 관찰하는 희진이.

둘다 관찰삼매경 ㅋㅋ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액체가 든 주머니를 달고 다니고 ㅋㅋㅋ

한글말고 왠 꼬부랑 글자도 있고,

저 희한한 형상은 무엇인고??? ㅋㅋㅋㅋ 제가 어렸을 때 저 비상구 마크가 되게 신기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ㅋㅋㅋ 붕도선비님이 저 비상구 마크를 주의깊게 보는게 왠지 이해가 돼요 ㅋㅋㅋㅋㅋㅋ

희진아, 이 남자.. 뭔가 이상하지?ㅋㅋㅋ

하나만 묻겠소. (드디어 입을 연 붕도선비님! 무엇을 물으실려구요???)

조선 현종대왕부터 지금이 몇 년이나 지난 것이오? (질문도 어쩜 이렇게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제대로 할까요? 지금이 몇년이요? 그래봤자 지금은 서기로 표기하니까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을텐데.. 자신도 이해하기 쉽고, 듣는 사람도 알아듣기 쉬운 기준을 제시해주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묻다니..)

현종? (물론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을 다 외워도 년도를 알기는 힘들어요 ㅋㅋ)

현종이면.. 숙종 전이니까 한.. 300년 좀 넘은 거 아닌가?

300년이라 했소? (미래일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뒤죠?ㅋㅋㅋ)

300년 정도 됐을 걸요?

우리 대본이 지금 1690년대니까?

300년이라.... (정확하게는 318년 점프하셨어요~~~ 멘탈 챙기세여 ㅋㅋ)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하고는 혼자 중얼대는 남자, 이상하지?ㅋㅋㅋ 자초지종을 알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거야~

철로된 답답해 보이는 상자가 영~ 이상해보이는 붕도선비님.

타요~ 13층이에요~ (진짜 희진이 안만났으면 어쩔 뻔 했어요 ㅋㅋㅋ)

꺼름직 하지만, 일단 탑니다.

그리고 또다시 관찰모드 작동!

아라비아 숫자 스캔중 ㄷㄷㄷ

희진이 역시 또다시 붕도선비님 관찰중 ㅋㅋㅋ

버튼의 순서대로 올라가고 있는 중..

엘리베이터에 둘만 남게 되고,

또다시 폭풍스캔하면서 이것의 용도와 원리, 숫자에 대해서 익히는 붕도선비님 ㄷㄷ

이거.. 처음 타 보는 거죠?

처음이오. (처음이라는 단어는 참~ 설레이는 것 같아요, 붕도선비가 여서서 한 모든 것들은 다 희진이와 처음 하는 것들...)

그럼, 차도? 핸드폰도?

차...

차는 아마도 아까 달리던 걸 말하는 것 같고.. (빙고~!!! 손수레車자가 있으니 뭐 이건 눈치껏 때려맞췄다 치고 ㅋㅋ)

핸드폰.. 그건 뭐요?

손에 들고 있는 그것 말이오? 진짜 눈치 짱이지 않나요? 갠적으로 "넌씨눈"들을 싫어해서 이런 남주 정말 좋아요 ㅋㅋ 그리고 복습을 하다보면요, 핸드폰이 그냥 단순히 에피를 만들 소재거리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붕도의 부적과 희진의 휴대폰이 바뀌지 않았다면 두 사람이 이렇게 쉽게(?) 재회를 하지도 않았을테고.. 은~근 드라마 전체적으로 휴대폰을 깔고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많거든요? 작가님께서 결말을 언제 정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말이 뜬금없이 나온 것 같진 않아요 ^^

물을 필요 없소..

모든 게 처음이오. (희진아, 설렘 돋지 않니? 너와 하는 모든 것이 이 남자에겐 "처음" 이라고ㅋㅋ)

설렘이고 나발이고 ㅋㅋㅋ 이 남자에 대한 의문만 커질 뿐 ㅋㅋㅋㅋ

살아있네?

꿈은 아니구.. (여보세요, 최희진 씨?? 처음 만났을 때, 이 남자가 분명 물었죠? 내가 죽은 것인지, 아니면 꿈을 꾸는 것인지? 라고.. 그때 뭐랬죠? 맛이 간 것 같다고 했죠? 이 남잔 미치지 않았어요, 얼른 사과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도 아니고, 특수효과팀도 아니고...

누구세요?

네? 당신 누구세요?!

과연, 붕도선비님은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ㅋㅋㅋㅋ

청풍 김씨

청로상장군공파 17세손

홍문관 교리 김붕도요. (붕도선비님다운 대답이네요 ㅋㅋㅋㅋ)

답이 안되는 답변인 것 아오.

나도 믿어지지 않소만,

아마도 내가 지금 300년 후의 세상으로 온 게 아닌가 싶소.

안믿긴다고 하지만, 되게 여유로워 보이세요 ㅋㅋ 붕도선비님~~~~ 희진이만 멘붕.

나가야 되는 거 아니오?

이봐이봐~~ 정작 300년의 시간을 점프한 사람이 더 여유롭잖어 ㅋㅋ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당신은 지금 300년 전 조선 숙종 때 사람인데.. (정리를 하건 말건 병실 구경하는 붕도선비님 ㅋㅋㅋㅋ)

타임머신 비슷한 부적 같은 걸 타고 날아와서 여기에 왔다,

이거 아니에요?!

햐~! 하.. 하하하햐!!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에요?

이사람, 완전 웃기네~?

처자가 몹시 혼란스러운 건 이해하겠는데,

나는 실은, 정신을 놓을 지경이오. (암요.. 겉으론 여유로워보여도.. 혼란스러우시겠죠.. 이해합니다 ㅋㅋ)

누가 더 힘들 것 같소?

그게 사실이라면...

그 쪽이겠죠. (희진이는 팔랑귀 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 해줘서 고맙소. (아씨... 눈웃음도 모자라 모조개라니 ㅠㅠㅠㅠㅠ 반칙이다, 반칙!!!)

어? 아냐아냐!! 나 못 믿겠는데?!

당신이 미쳐서 하는 소린지 어떻게 알아요?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ㅋㅋ)

옷도 이렇게 잘 입어놓고..

조선시대에서 왔다고 우기면!

못 믿지! (어쨌든 칭찬 같으니까 기분은 좋은 붕도선비님 ㅋㅋㅋ)

이게 잘 입은 것이오?

잘 입다 못해, 간지 작살이거든요~? (내 생각엔 옷이 붕도선비빨 받은 거라고 생각해~ 저 기럭지에 뭘 입혀도 ㅋㅋㅋ)

햐!! 이 가식적인 표정 좀 봐!

또 못 알아 들었다고?!! 말도 안돼!

믿지 않아도 되오, 나도 믿기 힘든데.. (이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더 헷갈린다구요 ㅋㅋㅋ 그냥 미친 사람 취급하기에도 그렇고 ㅋㅋ)

아, 봉투를 주시오!

그럼 답이 나오지 않겠소? (왠지 개구쟁이같은 표정이에요 ㅋㅋㅋ 이러니 희진이가 오락가락 하지 ㅋㅋ)

이거 믿을 수도 없고, 안믿을 수도 없고.. 뭐 이런 일이 다 있어?

내가 미쳤나, 돌았나~! (또 혼자서 모노드라마 찍고 있는 희진이 ㅋㅋㅋ)

단독관객 김붕도 ㅋㅋㅋㅋㅋㅋ

침대에 머리박은 희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인나찡의 연기 ㄷㄷㄷ

괜찮소? (아놔~ 달랑 세번째 보는 거고, 이름 조차도 모르는 여자한테 저런 다정함이라니 ㅠㅠ)

아.. 아파~ 가방 어디갔지?

혹시 잃어버린 거 아니오? (그럼, 이 드라마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

아닌데~ 여기서 들고 나간 적이 없는데~~~

함께 찾아보려는 붕도선비님, 뭐 보셨길래???

아하~ 화장실!

희진이의 가방 발견 +_+

궁시렁 대면서도 열심히 찾는 희진이..ㅋㅋ 그때, 누군가 병실에 들어오고...

두둥! 윤나정!!

뭔가 많이 뒤져본 듯한(?) ㅋㅋㅋㅋㅋㅋㅋ 붕도선비님의 손놀림 ㅋㅋ

이제야 안도의 한숨..

봉투안의 부적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여긴.. 왠일로?

누군가가 찾아온 것 같은 기척을 느끼자 일단은 숨고 보는...

문병왔죠~ 사진 몇 장 찍고 탈진 하셨다길래.. (아오 ㅋㅋㅋㅋ 말하는 거 봐;;;;;)

근데 멀쩡해 보이네? (저 눈봐여.. 으잌.. 무서워라 ㄷㄷㄷ)

명색의 문병인데 그냥 올 수가 없어서...

이 장면은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연기라지만 기분 완전 나빴을 것 같애 ㅠㅠ 나라면 그랬을 것 같애 ㅠㅠ

폭언에 협박을 했다며? 그건 폭언에 협박이 아니지! 니가 진짜 폭언의 협박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서 내가 보여줄려고!

왜 이래요? 진짜!!! (저기 문 뒤에서 붕도선비님이 보고 있어요 ㅠㅠ 흑흑 그게 더 슬퍼 ㅠㅠ)

너 같은 애도 배우라고 내가 눈 마주치고 같이 대사 쳐야돼?

아주 기자쇼에 루머에.. 허.. 진짜 악질 아니야?

뭐? 내 협박에 충격을 받아 쓰러져?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요?

아~ 물론 직접 말하진 않았겠지~ 한동민한테 달려갔겠지!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한동민하고 나, 그런 말 나눌 사이 아니에요!

아~ 이게 진짜! (이런 말투는 한동민이랑 똑 닮았네.. 니들 둘이 잘해봐라, 진심이다!)

드뎌 붕도선비 출격! ㅋㅋㅋ 아, 근데 얼핏 보기에 백허그 같아 보여서 ㅋㅋㅋㅋ

는 무슨 ㅋㅋㅋ 현실은 내팽개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질 좀 죽여요, 윤나정씨..;; 톱스타라는 사람이 말야, 자기 감정하나 컨트롤 못하고.. 물론 윤나정도 잘못 했죠~ 텃세를 부린 것도, 괜히 희진이한테 시비를 건 것도.. 근데 이 과장된 루머에 대해서는 윤나정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긴 했을 듯.. 현실이든 드라마 안이든.. 기레기들이 문제 -_-;; 그리고, 도와준답시고(?) 지 입맛에 맞게 내용 각색해서 기레기들한테 흘린 한동민도;; 의도야 어쨌건 간에 결과가 이렇게 나오잖아요... 물론 덕분에 희진이와 붕도가 더 빨리 더 가까워지는 계기는 되었지만서도...ㅋㅋ

이거 잠글 수는 없소?

돌려요..

지금은 문도 하나 못 잠그는 한심한 남자로 보일지 몰라도, 못하는 것 하나 없는 만능맨이라오~ㅋㅋ

정말 문 잠그는 것도 모른단 말이에요?

지금 막 알았소. 전 이 장면이 유독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왠지는 묻지마세여, 그냥.. 문 잠그는 걸 지금 막 알았다고 웃는 붕도선비님의 모습에서.. 그냥 김붕도라는 사람의 됨됨이가 보였다고 해야할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못하는 건 못한다고 하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모습.. 아.. 그냥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긍정적 마인드!